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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더 베어 (The Bear) 시즌 2 | 디즈니+ 드라마 추천 | 요리와 인간의 드라마 | 공감 가득한 성장 이야기

by lofromis 2024.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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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장르: 드라마, 코미디

공개일: 2023년 6월 22일 (한국- 23년 7월 26일)

회차: 10부작

 

<더 베어(The Bear)2>는 디즈니+에서 방영된 드라마로, 요리와 레스토랑 경영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이다. 

 

이 드라마는 뉴욕의 고급 레스토랑에서 일하던 젊은 셰프 카미(Carmy)가 주인공이다. 그는 갑작스럽게 형의 죽음으로 인해 형이 운영하던 가족 소유의 작은 샌드위치 가게를 물려받게 되고, 그곳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더 베어>는 미국에서 요식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모두 입을 모아 극찬한 드라마로 특히 주방에서 일어나는 장면들은 그야말로 하이퍼 리얼리즘(Hyper Realism)이라고 불릴 정도로 엄청난 호평/반향을 일으켰다. 실제 요식 업계에서 사용하는 은어와 단어들이 무수히 나오며 해당 단어를 굳이 설명해주려고 하지않는 점에서 이 드라마가 지향하는 리얼리즘이 무엇인지를 단번에 보여준다. 또한 작중 내내 미국에서 요식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70~80%가 약물 및 술 중독에 빠졌으며 거기에 빠질 수밖에 없는 현실을 매우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중소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시청자들에게도 확 와닿는 장면들이 많을 것 같다. 

 

2. 줄거리

시즌 1의 주요 줄거리는 카미가 형이 남긴 가게를 다시 일으키려 하면서, 요리뿐 아니라 경영, 가족 간의 갈등, 팀워크 등을 다루는 복잡한 상황에 직면하는 내용이었다. 고급 레스토랑과 작은 동네 가게 사이의 차이, 과거의 유산과 새로운 도전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속도감 있게 그려졌다. 

 

이어 시즌 2에서는 카미와 그의 팀이 식당을 리모델링하고 새롭게 재개장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족이 운영하던 낡은 샌드위치 가게를 고급 레스토랑으로 탈바꿈하려는 그들의 도전이 중심이며, 각 인물은 개인적인 성장을 겪는다. 시드니는 주방장으로서 자신의 자리를 찾으려 노력하고, 리치는 새로운 역할을 맡으며 책임감을 배우며 점점 성장한다. 또한 카미는 가족과의 갈등, 그리고 자신의 트라우마와 직면하게 되며 팀워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 너무나 다른 각각의 인물이 나름의 성장통을 겪으며 발전해나가는 과정을 보고 있노라면 무한 응원하게 된다. 

 

3. 등장인물

 

  • 카미: 전 미슐랭 스타 셰프. 가족이 운영하던 샌드위치 가게를 고급 레스토랑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며, 꿈과 사랑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간다. 

  • 시드니: 재능 있는 주방장으로, 카미의 오른팔이자 레스토랑의 재개장에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 리치: 카미의 사촌으로, 주방 일을 도우며 변화하려는 자신의 역할을 찾아간다. 

  • 나탈리: 처음엔 내키지 않아했지만 총괄 매니저로써 식당 리모델링을 도우며 자신의 진정한 열정을 발견해간다. 

  • 마커스: 빵과 디저트를 담당하는 셰프로, 디저트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며 자신만의 길과 목표을 찾아간다. 

  • 티나 : 주방에서 일하는 경험 많은 요리사로, 전통적인 방식에 익숙하지만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적응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4. 감상평

<더 베어 시즌 2>는 등장 인물들이 각자의 갈등과 성장 과정을 세밀하게 그려낸다. 카미와 팀원들은 개인적인 문제와 직업적인 도전에 맞서 싸우며 복잡한 감정선과 인간적인 면모를 가감 없이 드러낸다.

 

시즌 2는 12주 만에 새로운 레스토랑을 오픈해야 하는 엄청난 미션 앞에서 그들이 어떻게 고군분투하는지를 보여준다. 돈도 없고 시간도 부족한 상황 속에서, 그들은 자신의 자리에서 충실히 그리고 치열하게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 각기 다른 인물들이 하나의 목표를 위해 협력하는 모습이 매우 현실적으로 그려져, 매 회차마다 몰입하여 즐길 수 있었다. 

 

시즌 1에서도 느꼈지만, 현실감 넘치는 대사와 연출은 드라마를 넘어 리얼리티를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기도 한다. 팀원들간의 속도감 있게 서로 주고 받는 대사는 그들의 관계성과 캐릭터의 특징을 잘 나타냄과 동시에 재치 있고 현실감 넘쳐서 드라마에 몰입하게 하는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각자가 뿜어내는 열정을 정신없이 지켜보다 보면 어느새 자신도 함께 응원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시즌 2에서 펼쳐지는 각 인물들의 세밀한 감정선과 서사는 이들 모두에게 더 깊은 애정을 느끼게 한다. 각 인물들이 맞닥뜨리는 결정적인 순간의 대사들도 심금을 울린다.

 

이번 시즌은 그들의 갈등과 노력, 그리고 성취를 통해 진정한 팀워크의 의미를 새삼 깨닫게 한다. <더 베어> 시즌 2는 단순한 요리 드라마를 넘어, 각 인물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그들이 만들어내는 열정적인 순간들을 진정성 있게 그려낸다. 시즌 2 또한 만족스러운 시청이었기에 시즌 3를 더 기대하게 된다 !! 

 

디즈니 + 구독자라면 이 드라마는 꼭 봐야한다. 강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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