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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기억의 뇌과학 - 리사 제노바 | 인간의 기억과 망각에 대하여 | 뇌과학 책 추천 1. 소개 우리가 기억과 망각에 대해 알고 싶은거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 정재승 교수 추천사 - 주차 장소, 지인의 이름, 하려던 말 등이 도저히 떠오르지 않아서 가슴이 철렁했던 경험이 있는가? 아직 걱정하기는 이르다. 당신은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것이 아니다. 단지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을 뿐, 당신의 기억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동명의 영화 원작소설『스틸 앨리스』의 저자이자 하버드대 신경학박사 리사 제노바(Lisa Genova)가 기억과 망각에 관한 모든 것을 담은 뇌과학 교양서『기억의 뇌과학(Remember)』으로 한국의 독자를 만난다. 이 책에 따르면 기억이란 마치 우리가 숲을 가꾸듯이 의미 있게 여긴 것을 선택하고 강화하면서 자기만의 이야기를 재구성하는 과정이다. 기억이 왜곡되고 망각될 때.. 2024. 9. 11.
[드라마] 더 베어 (The Bear) 시즌 2 | 디즈니+ 드라마 추천 | 요리와 인간의 드라마 | 공감 가득한 성장 이야기 1. 소개장르: 드라마, 코미디공개일: 2023년 6월 22일 (한국- 23년 7월 26일)회차: 10부작 는 디즈니+에서 방영된 드라마로, 요리와 레스토랑 경영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이다.  이 드라마는 뉴욕의 고급 레스토랑에서 일하던 젊은 셰프 카미(Carmy)가 주인공이다. 그는 갑작스럽게 형의 죽음으로 인해 형이 운영하던 가족 소유의 작은 샌드위치 가게를 물려받게 되고, 그곳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는 미국에서 요식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모두 입을 모아 극찬한 드라마로 특히 주방에서 일어나는 장면들은 그야말로 하이퍼 리얼리즘(Hyper Realism)이라고 불릴 정도로 엄청난 호평/반향을 일으켰다. 실제 요식 업계에서 사용하는 은어와 단어들이 무수히 나오며 해.. 2024. 9. 11.
[책] 잃어버린 아이 이야기 - 엘레나 페란테 | 영원히 끝내지 못할 것 같았던 이야기 | 끝내 잃을 수 없는 우정 | 소설 책 추천 | 뉴욕타임즈 선정 21세기 최고의 소설 1. 소개『잃어버린 아이 이야기』는 엘레나 페란테의 '나폴리 4부작' 마지막 이야기다. 제 3권 『떠나간 자와 머무른자』 에서 릴라와 레누가 결혼과 출산 등을 경험하며 각자의 삶을 살아갔다면 제 4권 『잃어버린 아이 이야기』에서는 이들의 우정이 다시 시작된다. 페란테가 써내려간 강렬하지만 섬세한 이야기 속에서 릴라와 레누 사이에 존재하는 우정과 애증은 물론 여성 일반에 내재하는 모순, 여성이 겪는 보편적 경험을 발견할 수 있다.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나를 위한 창작 공간이었다.나폴리는 내 유년 시절과 청소년 시절,그리고 사회 초년생 시절을 보낸 공간이다.나의 이야기는 내가 알고 있는 사람들과내가 사랑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나는 내가 아는 것에 대해 쓰지만무질서한 방식으로 이 내용들을 다룬다. 그.. 2024. 9. 11.
[책] 떠나간 자와 머무른 자 - 엘레나 페란테 | 불안감에 휩싸인 청춘의 끝자락 | 성취감과 허무함이 공존하는 시점에서 | 여성 서사 소설책 추천 1. 소개『떠나간 자와 머무른 자』 는 엘레나 페란테의 나폴리 4부작 중 세 번째 책으로, 엘레나와 릴라의 우정이 성인기로 넘어가면서 더욱 복잡하고 깊은 갈등과 변화를 맞이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에서는 중년기에 접어든 두 주인공이 결혼과 출산, 육아를 경험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나폴리를 떠나는 레누와 나폴리에 머무르는 릴라의 삶은 급변하는 사회와 더불어 점점 복잡하고 다양해진다. 이 둘의 관계에서 우리는 여전히 애정과 증오, 사랑과 질투, 우정과 연대 등 인간의 모순적인 감정을 동시에 발견할 수 있다.    '나폴리 4부작'을 쓰는 동안나는 사건과 캐릭터, 감정을 다시 다듬을 필요가 없었다. 그 어떤 계획적인 일도 하지 않았다. 존재의 얽힘과 개인의 삶이여러 세대.. 2024. 9. 11.
[책] 새로운 이름의 이야기 - 엘레나 페란테 | 나폴리 4부작 | 우정과 경쟁 | 성장통은 쓰고 아프다 | 서로 다른 길을 걷지만 여전히 긴밀한 두 여성의 이야기 | 소설책 추천 1. 책 소개이 책은 엘레나 페란테의 나폴리 4부작 중 두번째 책으로, 첫 번째 책 『나의 눈부신 친구』에서 이어지는 엘레나와 릴라의 청년기 이야기를 다룬다. 두 주인공은 서로 다른 길을 걷지만 여전히 긴밀하게 얽혀 있고, 우정과 경쟁, 갈등과 연대가 계속해서 이어진다. 『새로운 이름의 이야기』는 사회적 지위, 사랑, 자아 실현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두 여성이 겪는 복잡한 감정과 변화, 그리고 이탈리아 사회의 정치적, 경제적 격변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제 소설에 등장하는 여성들은모두 실제로 존재합니다. 제가 본 여성들의 고통과 투지가제 상상력에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소설 속 여성들은 모두 강하고 교육받았으며자기 자신과 자신의 권리를 의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충격에 쉽게 .. 2024. 9. 10.
[책] 나의 눈부신 친구 - 엘레나 페란테 | 우정이 곧 삶이였던 두 여자의 이야기 | 여성 서사 소설책 추천 | 뉴욕 타임즈 21세기 100권의 책 1위 | 나폴리 4부작 1. 책 소개 『나의 눈부신 친구』는 전 세계를 홀린 '나폴리 4부작'의 제 1권으로 이탈리아 나폴리 폐허를 살아가는 두 여자의 우정을 담은 이야기다.  우정을 다룬 이야기는 진부하다. 그러나 60여 년에 걸친 두 여인의 일생을 다룬 엘레나 페란테의 ‘나폴리 4부작’은 아름답지만 냉혹하고 그들의 삶은 맹렬하다. 감정선은 강렬하고 인물들은 욕망과 분노에 차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차갑지만 소설에는 뜨거운 마그마가 들어 있는 광활한 문장으로 가득하다.페란테는 돌려 말하지 않는다. 자연스럽고 단도직입적이다. 두 주인공도 회귀하지 않는다. 모순으로 가득한 감정 속에서 주인공은 앞만 보고 나간다. 그들은 순차적으로 인생의 페이지를 넘기며 나아갈 뿐이다.굶주린 듯 다음 페이지를 서둘러 넘기고 싶은 이야기. 그러나 .. 2024. 9. 10.